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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2024년에도 대한민국은 '얼죽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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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메리카노의 82%가 '아이스'로 판매되었습니다. 차갑고 시원한 음료지만,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철분결핍성 빈혈이 있을 경우, 얼음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불면증이나 위통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스타벅스 브랜드

 

얼죽아는 당신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얼죽아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는 음료입니다. 
AFP통신은 얼죽아를 한국어로 'Eoljuka'라고 설명하며 이를 "한국의 비공식 국가 음료"로 꼽았습니다. 날씨가 춥더라도 얼죽아 열풍은 식지 않습니다. 
특히 한 커피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전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커피 브랜드에서도 지난해 1년간 전국 가맹점에서 총 1억 7,000만 잔의 아메리카노가 팔렸는데, 그중 약 82%, 즉 약 1억 4,000만 잔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고 합니다.
커피를 제외하고 온도로만 따지면, '아이스' 음료는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가운 액체가 몸 내부로 들어가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날씨가 춥더라도 사이다나 주스를 데워 마시지 않듯이, 커피를 차갑게 즐기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은 따뜻한 실내인 카페나 사무실 등에서 마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찬 음료를 마셨다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얼어 죽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얼죽아 이미지

 

얼죽아가 철분 부족 증상을 유발할까요?

 

지난해 11월 24일,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이스커피를 들고 걸어다니는 모습이 촬영되었습니다. 

얼죽아를 마시고 얼음까지 씹는 행위가 철분 결핍성 빈혈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이는 차가운 얼음을 씹으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류가 증가하여 빈혈 환자의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는 주장입니다. 동물의 경우, 차가운 물에 오래 머물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중요한 장기에 혈액을 보내는 '잠수반사'를 보이는데, 이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설명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빈혈이 없는 실험 대상자(84명) 중 얼음과식증 증상이 발생한 비율은 4%에 불과했지만,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실험 대상자(10명)에서는 56%로 매우 높았습니다. 빈혈 환자에게 얼음을 씹게 한 결과, 주의력과 집중력이 개선되었지만, 미지근한 물을 마신 빈혈 환자들은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음과식증과 철분 결핍성 빈혈 사이의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커피섭취량은 하루 5잔 미만


커피 섭취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불면증, 소화 불편, 신경과민, 부정맥, 혈압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 152잔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내 몸에는 피 대신 커피가 흐르고 있다"는 말은 조금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량을 최대 400㎎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략 5잔 정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개인 차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수 없습니다. 간단한 결론이지만, 차가운 커피든 뜨거운 커피든 각자가 적절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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